운영자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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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컨설팅을 하면서 나눠드리고 싶은 글들 입니다.

중국어를 공교육에서 영어만큼 가르쳐야 합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9-11-26 12:00
조회
768
동아시아 경제규모는 2010년에 유로지역 경제규모를 앞지를 것이고, 5년뒤에는 미국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라는 언론보도가 있었습니다. 중국이 세계무대 한축이 될 것임을 시사하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우리 대한민국은 이런 추세에 얼마나 무슨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이미 많은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해서 무역량도 일본 미국보다 많아졌고, 양국 인적교류는 500만명을 넘었습니다. 중국을 다니는 한국인이 중국어를 얼마나 구사하는지 어떻게 소통하고 있는지를 아십니까?
제가 제기하고자 하는 분야는 교육부문입니다.

영어교육은 공교육에서 지난 50년간 국어만큼 시키고 있지만, 중국어는 영어시간의 반만큼이라도 배정되어 있는가입니다.
모든 학생이 다 영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제는 중국어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국통은 넘쳐 나지만 중국통은 몇명이나 있나요?
중국의 핵심지도층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아는 인재가 과연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현재 한국은 정부, 당, 학계, 경제계의 지도자들중에는 중국통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서구사회를 향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기획하고 발전에 기여하려고 해도남들이 각색한 2차정보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제라도 중국통을 키워야 합니다. 한국학생의 반정도는 영어만큼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그래야 중국통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우리 한국은 고구려이후의 역사에 늘 중국의 종속국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최근세사에 박정희 대통령의 영도력으로 중국을 훨씬 앞지를수 있었지만 이미 깨어나서 달리기 시작한 중국이 세계 1위를 탈환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중국의 발전에 얹혀 살아야 하는 우리의 운명을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학생들은 어느 길로 트느냐에 따라 자기 진로가 생기는 것입니다.
물을 거꾸로 흐르게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산 꼭대기에 있는 물의 방향을 어디로 트느냐에 따라 동쪽으로 흐르게 할 수도 있고 서쪽으로 흘러가게는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젊은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하는 게 어른들의 역할이다.

본질과 Trend를 파악해야 교육의 백년대계를 기획할 수 있습니다
백년대계라는 교육의 틀을 짤 때 Trend와 본질을 알아야 합니다.
교육의 본질은 취업이며, 신분상승과 그에 따른 사회환원입니다.
이제는 Trend가 멀리 있는 미국보다도 가까운 중국에 맞춰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그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이제 미국은 개인이 가서 자리 잡기 힘들어 졌습니다. 맨주먹으로 개인이 미국에 건너가서 세탁소, 편의점, 주유소 하겠다는 세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우리 젊은 세대는 그런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세탁소, 주유소는 이제 라틴아메리카나 베트남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장악할 겁니다.
반면에 중국은 앞으로 100년은 파먹을 수있는 곳입니다.
주요도시 상해, 북경, 심천등이나 국제화 되었지만 지방 구석구석 파먹는데 100년은 걸린다는 것입니다.
보따리 장사만 해도 먹고 살 수 있을 겁니다. 보따리 장사를 하려 해도 언어가 통해야 합니다.

이미 오랜전에 한국에는 중국어 특성학교들을 설립하고 학생들에게 중국어를 체계적이고 실용적으로 가르쳤어야 합니다. 영어교육 받는 학생의 반만이라도 중국어 교육에 투자했어야 합니다. 미래기획위원회에서는 이런 추세의 심각성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습니까?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합니다.
1) 폐지론이 일고 있는 외국어 고등학교를 200여개 만들고 그중에서 100개는 중국어 특성
외고로 만드는 것입니다. 여기서 북경대학, 청화대학을 가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IVY리그대학 졸업생만큼 중국 최고학부졸업자도 중요하게 되었고, 잇점도 있다는 것을
학모들은 알고 있습니다.

2) 공립학교중에서 50%정도는 중국어를 가르치기 시작해야 합니다.
중국어도 배워야 하니까 사교육비가 더 든다고 반대하는 부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중국어를 가르치는 부모들은 10년뒤에 자녀들의 일자리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고 시킬 겁니다. 어차피 드는 사교육비입니다. 사교육비를 줄인다고 실시한 평준화정책 이후에 사교육비는 5배이상 늘어났습니다.

3) 대학입학 시험에 중국어 과목의 비중을 높이고, 대학에서 중국어로 강의 하는 학부가 생겨야 합니다. 그 학부에는 중국어를 사용하는 외국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습니다. 중국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중국본토인뿐만아니라 동남아화교들도 있습니다.
한국대학중에서 외국학생도 관심있는 전공이 많아졌습니다. 그런 전공에는 외국인 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어도 한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한국대학으로 유학오지 않습니다.
중국어로 강의하는 학과가 생기면 외국인 학생유치도 훨씬 쉬워집니다.

4) 현재는 중국어 교사 수급에 문제가 있습니다만, 한국자체내 중국어교사가 양성될 때까지 중국인교사(조선족포함)들을 수입해올 수 있습니다. 아직 중국인력은 저렴합니다. 원어민 영어교사 수입비용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중국 임금이 비싸지기전에 지금 싼 인력을 수입해서 한국 자체인력을 양성하는 게 훨씬 경제적입니다.
무작정 중국으로 유학보내는 학부모도 많아졌습니다. 정부보다 국민들이 세계적은 추세를 읽고 있습니다. 무작정 보내서 실패하는 경우가 허다한데 미리 한국학교에서 중국어를 배우고 가면 훨씬 효과적 일겁니다.

5) 선진국 길목을 막는 반대를 일삼는 세력들이 한국에 있습니다. 그들의 방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국민들과 소통해야 합니다. 중국어의 필요성을 꾸준히 그리고 강력하게 홍보하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중국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중국을 이해하는 데서 출발해야 합니다. 그 나라를 이해한다는 것은 그 나라 문화를 이해 하는 것입니다. 문화를 파악하려면 먼저 언어를 습득하고 그들의 종교, 습관, 상관행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미국은 모든 세계인들에게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이제는 특히 한국인에게 중국은 도전이자
기회의 인접국입니다.
미국도 세계 전략의 한축을 중국으로 잡고 있습니다.

미래기획위원회의 답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