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도착했습니다
김*정 · 2004-06-18 · 조회 7109 · 답변완료
잘 도착했습니다.
선생님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맘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초행길이라 의심, 걱정에 초조해져서 별별 생각 다 들었는데...^*^
학교, 홈스테이여건 등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우석이가 건강하게 무사히 3년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는 것 밖에는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 않지만,
언제 오냐고 몇시에 도착하냐고 늘상 찾아대던 녀석의 핸드폰 소리도 뚝 끊어진대다 빈집은 넓고 적막합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 볼 수 없으니 요리할 거 사가려다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가기 전엔 바빠서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는데 부모든 자식이든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보내고 서러워지는 맘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처음만 이러겠죠!
우석이가 에어컨땜에 여러번 호되게 열감기를 앓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긴팔셔츠를 짐가방에 넣었다뺐다하다가 얇은 잠바 1개만 넣었는데 정말 무섭게 빵빵한 에어컨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우석이의 못말리는 버릇중 하나가 잘 잊고, 잘 잃어버리는 건데 핸드폰도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호주머니가 얕아서 그날도 차시트에 계속 빠져뒹굴던데 목에 메는 끈 하나 사서 달고다니라고 해야겠습니다.
(전화로 이야긴 했지만 분명 또 까먹고는 잃어버릴 겁니다!)
같이 있는 두설이도 KTJ에 갈거라고 하셨죠?
어쩌면 학년도 그렇고 서로 맘둘곳없이 외로울텐데 보짐 못했지만 서로 잘 만난것 같습니다. 학교가서도 둘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두설이 어머니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학교결정되면 8월10일경 아이 아빠랑 함께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소감은 이미 말씀드렸지만
좀 덥다는 거 빼고는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허름한 곳은 허름한대로 아름다웠고, 편안해보였습니다.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우석인 바둑세계에서 승부욕으로 고달파했었는데 이제 맘껏 뛰놀게 되었으니 잘되었습니다.
선생님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참, 선생님 첫인상은 싸늘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럼.
선생님덕분에 생각했던 것 보다 맘편하게 다녀왔습니다.
쉽게 결정할 수 없었던 초행길이라 의심, 걱정에 초조해져서 별별 생각 다 들었는데...^*^
학교, 홈스테이여건 등 그런대로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우석이가 건강하게 무사히 3년을 잘 마치고 돌아오길 바라는 것 밖에는 아무 생각도 하고싶지 않지만,
언제 오냐고 몇시에 도착하냐고 늘상 찾아대던 녀석의 핸드폰 소리도 뚝 끊어진대다 빈집은 넓고 적막합니다.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 볼 수 없으니 요리할 거 사가려다도 다시 생각하게 되고...가기 전엔 바빠서 제대로 먹이지도 못했는데 부모든 자식이든 있을때 잘해야 하는데 보내고 서러워지는 맘은 뭔지 모르겠습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처음만 이러겠죠!
우석이가 에어컨땜에 여러번 호되게 열감기를 앓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긴팔셔츠를 짐가방에 넣었다뺐다하다가 얇은 잠바 1개만 넣었는데 정말 무섭게 빵빵한 에어컨때문에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우석이의 못말리는 버릇중 하나가 잘 잊고, 잘 잃어버리는 건데 핸드폰도 며칠이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호주머니가 얕아서 그날도 차시트에 계속 빠져뒹굴던데 목에 메는 끈 하나 사서 달고다니라고 해야겠습니다.
(전화로 이야긴 했지만 분명 또 까먹고는 잃어버릴 겁니다!)
같이 있는 두설이도 KTJ에 갈거라고 하셨죠?
어쩌면 학년도 그렇고 서로 맘둘곳없이 외로울텐데 보짐 못했지만 서로 잘 만난것 같습니다. 학교가서도 둘이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두설이 어머니 연락처를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을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학교결정되면 8월10일경 아이 아빠랑 함께 다시 가보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 대한 소감은 이미 말씀드렸지만
좀 덥다는 거 빼고는 그런대로 좋았습니다.
허름한 곳은 허름한대로 아름다웠고, 편안해보였습니다.
작년 이맘때까지만 해도 우석인 바둑세계에서 승부욕으로 고달파했었는데 이제 맘껏 뛰놀게 되었으니 잘되었습니다.
선생님도 더위에 지치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라구요,
(참, 선생님 첫인상은 싸늘하면서도 따뜻했습니다. ^*^)
오늘도 내일도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그럼.
대산유학원 관리자 2004-06-18
김혜정님
매일 옆에 두고 지내다 떨어트려 놓고 가시는 심정이 착잡하셨을 겁니다.
잘 한 것인지. 괜한 요란을 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석이가 잘 해낼 것인지. 감기는 안 걸릴 것인지. 남의 집에 있어서 밥은 제대로 얻어 먹는 것인지등등 걱정이 많으시지요.
우석이는 우석이대로 적응해 나갈 겁니다. 그제 학원에 들려서 용돈을 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별문제 없다는 답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남의 집에서 지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이 있는 두솔이와 같은 반에 배치되었군요. ELS 학원 영어테스트는 두솔이가 조금 낫기는 한데 별차이 없어서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홈스테이 아저씨에게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집에 있는 에어콘은 자기 전에 끄고 자도록 부탁했습니다.
자기 물건을 챙기는 습관이 아직 부족한 것 같은 데 조금 지나면 나아질 겁니다. 실수를 통해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나이입니다.
두솔이 부모님의 연락처는 제가 동의를 구한 뒤에 알려드리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우석이가 성공적인 유학을 해서 부모님이 노심초사 하시는 것에 답이 되기를 바랍니다.
3년간 있다 보면 의젓하고 주관이 있는 아드님이 되실 겁니다.
공항에 오랫동안 혼자 계시도록 해서 미안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드님과 같이 계시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지만...
바쁘신 분인데 한국에 일은 많이 밀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랜동안 전문직에 계셔서 그런지 상황판단이 빠르시고, 고운 자태의 어머님답게 우석이도 잘 키우신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이해해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갑게 하지 않으려는 데도 성격이 못되먹어서 그렇습니다.
또 연락바랍니다.
김세수 드림
매일 옆에 두고 지내다 떨어트려 놓고 가시는 심정이 착잡하셨을 겁니다.
잘 한 것인지. 괜한 요란을 떨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석이가 잘 해낼 것인지. 감기는 안 걸릴 것인지. 남의 집에 있어서 밥은 제대로 얻어 먹는 것인지등등 걱정이 많으시지요.
우석이는 우석이대로 적응해 나갈 겁니다. 그제 학원에 들려서 용돈을 주면서 어떠냐고 물어보니 별문제 없다는 답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남의 집에서 지낸 경험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같이 있는 두솔이와 같은 반에 배치되었군요. ELS 학원 영어테스트는 두솔이가 조금 낫기는 한데 별차이 없어서 같은반이 되었습니다. 홈스테이 아저씨에게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집에 있는 에어콘은 자기 전에 끄고 자도록 부탁했습니다.
자기 물건을 챙기는 습관이 아직 부족한 것 같은 데 조금 지나면 나아질 겁니다. 실수를 통해서 좋은 습관을 갖게 되는 나이입니다.
두솔이 부모님의 연락처는 제가 동의를 구한 뒤에 알려드리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우석이가 성공적인 유학을 해서 부모님이 노심초사 하시는 것에 답이 되기를 바랍니다.
3년간 있다 보면 의젓하고 주관이 있는 아드님이 되실 겁니다.
공항에 오랫동안 혼자 계시도록 해서 미안했습니다. 조금이라도 아드님과 같이 계시는 시간을 드리고 싶었지만...
바쁘신 분인데 한국에 일은 많이 밀리지는 않았는지요.
오랜동안 전문직에 계셔서 그런지 상황판단이 빠르시고, 고운 자태의 어머님답게 우석이도 잘 키우신 것 같았습니다.
여러가지 이해해주시고, 격려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차갑게 하지 않으려는 데도 성격이 못되먹어서 그렇습니다.
또 연락바랍니다.
김세수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