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편입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첫째, 한국에 있는 대학입학이 어려운 경우로, 엄청난 과외비를 들이고도 2류 내지 3류 대학이나 지방대학 밖에 갈 수 없는 경우에는 굳이 재수/삼수 할 것 없이, 한국에서 고2과정까지만 마치고 말레이시아로 유학 올 수가 있습니다. 고2 과정을 마치면 여기서 예비대학과정에 입학할 수 있고, 2년 동안 대학 공부한후 한국에 있는 대학으로 3학년에 편입할 수 있습니다. 편입할 대학은 학과에 따라 다르겠지만 1류 대학도 가능합니다.
- 둘째, 갑자기 해외발령이 났거나, 부모가 말레이시아 주변국에 이주해와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고1이나 고2때 해외로 나가면 한국에서 입시공부한 애들과는 경쟁을 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해외주재 연한이 모자라 특례입학도 안 되는 경우입니다. 외국으로 유학 갈 의도는 없고 한국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고자 할 때, 말레이시아에서 대학과정 2학년까지 마치고 한국의 대학으로 3학년에 편입할 수가 있습니다.
- 셋째, 말레이시아에 부모가 이미 와 있는 경우로 한국에 연고가 없어서 자녀 혼자 한국으로 보내기 힘들 때에 대학 2학년까지 부모와 같이 여기서 재학하다 3학년에 편입할 수도 있습니다.
- 넷째, 학사편입제도(Twinning Program)으로 외국유학 하려고 이미 말레이시아에서 대학 재학 중인데 중간에 한국의 대학을 가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도 여기서 2학년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3학년에 편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대학으로 편입이 쉬워지고 있습니다. 물론 전공학과와 대학에 따라 다르기는 합니다. 대학 3-4학년 때 남학생은 군대 가고 여학생은 문화 체험등의 이유로 휴학해 학생수가 정원에 미달되고 있는 형편입니다. 대학교에서도 재정적자를 메우기 위해 편입을 잘 받는 편입니다. 대학 1-2학년 때 해외에서 수학하면 문화체험이 되고 영어와 관련된 과목은 한국의 학생보다 우수해 학생들에게 공부하겠다는 동기유발이 되고 있습니다. 영어 발음이 Native Speaking(원어발음)이 되어 졸업 후에 외국인 회사에 취직이 쉬워지는 편입니다.
IMF이후에 한국사회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습니다.학교공부 열심히 해서 일류대학 졸업하고 대기업에 취직하면, 평생을 보장하던 패턴이 깨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오래 전부터 수정이 되었어야 하는 패턴인지도 모릅니다. 나이 40넘어 퇴사하고 우왕좌왕 갈피를 못 잡는 경우가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한국의 고교鄕ㅐ?순수히 대학진학을 위한 준비단계를 벗어나 입시지옥으로 바뀐 지 오래되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잠재력은 입시라는 틀 속에 갇혀있고, 학교는 보통사람 양성소가 되었습니다. 학생 개개인의 능력계발보다 수능시험 준비에 치중하게 되었습니다.
교육은 서비스입니다. 학생이 고객이고 그 고객에 적합한 커리큘럼을 적용하여 최대의 효과와 만족을 주어야 하는 서비스입니다. 학생들에게 남들보다 조금 일찍 적성에 맞는 전공을 찾아주고, 험한 세상을 가르쳐 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